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漸 지 同人

만덕이2 2017. 6. 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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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골프를 쳤다.

한 3년 쉬다가 다시 약속이 잡혀 두달 전에 한번 쳐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그 땐 공이 맞지 않아 쩔쩔맸는데 이번엔 어떨지 한번 동전점을 쳐봤다.

풍산점 초효와 4효가 동하여 동인이 되었다.

점은 점점 좋아진다는 뜻이니 괜찮고 지괘가 동인! 역시 주역이다.

漸괘의 초효는 철없는 이에게 말을 듣는다하니 아마도 같은 조 총무가 뭐라고 할 듯...

4효는 행운도 만날 수 있다하니 버디를 하려나 했다.


결과는 89타 준수한 성적이다.(몰간 하나 받고 이래저래 봐준것 합해도 95타는 넘지 않은듯.)

초효의 말처럼 첫홀에 파를 했더니 동반자가 모두 난리다, 3년 안친 사람이 맞냐고...ㅎ

초효의 말을 듣는다는게 꼭 핀잔을 말하지는 않는듯하다.

문제는 후반전 핸디캡1번홀(파5)에서 일어났다.

3구째가 그린 옆 수리지(잔디 보수중인 곳)에 떨어져 동반자가 옆자리로 꺼내놨다.

그린이 굽어져있어 언덕의 슬로프를 잘 타는게 관건이었는데

어프로치를 절묘하게 홀 옆 10센티에 붙여 파를 잡았다.(이건 실력이 아니라 행운이 틀림없다 ㅋ)

모두가 감탄한 샷이었다. 주역점 5효의 행운이 바로 이거였던가보다.

절묘한 건 골프보다도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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