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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운동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는걸 나는 경험한다.
어제도 한 두시간 강변 산책을 했더니 오늘 아침 기상 혈압이 117/78로 나왔다.
평소엔 130정도였는데 비하면 낮아진게 분명하다.
운동을 해서 혈압이 떨어지는 원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두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땀을 흘리는 것이다.
땀을 물이지만 단순한 물이 아니라 소금기가 포함된 물이다.
물은 언제나 혼자 움직일 수 없다, 항상 소금기(Na)를 따라 움직인다.
소금기를 따라 물이 빠져나갔다는 것은 피의 볼륨을 줄여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이다.
둘째는 운동에 따른 혈행 개선이다.
누구나 운동을 하면 호흡과 순환이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혈관이 확장되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물리적으로 용기와 내용물이 있는 상황에서 용기 용적이 커지니 내부 압력은 떨어진다.
즉 혈압은 떨어지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정서적 안정효과와 이에 따른 호르몬 균형의 덕분도 있지만, 내가 볼 땐 위의 2가지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내과에 가면 혈압엔 늘 정기적인 운동을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운동을 해서 나쁠 건 거의 없다, 지나치게 몰입 해서 관절이나 근육 등을 다치면 더 큰일이지만, 그것만 아니면 운동이 왠만한 불건강의 싸인을 지울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날씨가 선신해져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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