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2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흔히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기에게 일어나면 이런 생각을 한다.예를 들어 길거리 묻지마 폭행이나 살인이 발생하거나, 근래에 일어난 시청앞 대형참사 같은 걸 보면, 하필이면 저 시간에 저기에 있어서 참화를 당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다. 또 그런 것과는 다르지만 어떤 사람이 암이나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하면,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병에 걸렸나" 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사건이나 병은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나 배경이 있다. 그걸 자세히 알 수 없다고 해서 전생 운운한다는 것은 약간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다. 사회적으로 묻지마 범죄는 자주 일어난다. 뭔가 정신적 문제가 있거나 사회의 소외되고 탈출구를 못찾은 사람들의 자포자기적 행위들인지는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원인은 있을 터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8.06

사람

사람이란 참으로 대단하고 가련(可憐)하다.이 멋진 문명세계를 만든 위대한 면이 있는가 하면 백년도 못살고 사라져버리는 어설픈 존재이다.사라지고 나서 저세상 같은 건 없으니 더욱 하잘 것 없는 존재임엔 틀림없다.사람들은 그런 것이 두려워 골똘히 내생이란 걸 궁구해내어서 그 허망함을 메우려 하지만,그 어떤 시도도 성공한 적 없는 것은 실제로 그런건 없기 때문이다. 이 내생의 문제를 툭 털어버리고 나면 사람은 멋진 대장부가 된다.그러나 그 툭 털어버리는 일이 불완전하면 허망함에 다시 빠져 허우적대게 되어있다.주변에는 그러한 사례가 너무나도 많이 보인다.불완전한 도인 행세도 그렇고 뭔가 알긴 알았는데 깔끔하지 못하고 조잡스럽다. 이 툭 털어버림은 석가모니 부처님 처럼 공부가 확철해야 하는데 요즘의 마음공부는 애..

카테고리 없음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