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지기 쉬운 연말에 어느날 아침 입술이 고장날 때가 있어요.
염증이 생겨있는 경우인데요 몇 가지로 구분해서 대처해야 합니다.
구순염, 흔히 우리가 헤르페스로 부르는 구순염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고 입술 양끝이 갈라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구각염은 곰팡이와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처방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첫째, 포진성 구순염(헤르페스)
원인은 헤르페스(HSV-1) 바이러스에 의해 생겨납니다.
위치는 주로 입술과 입 주변에 생기는데 조금 더 떨어진 뺨이나 이마에 나는 경우도 드물게 있어요.
증상은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증 보다 통증이 있어요.
치료는 가벼운 경우는 항바이러스 연고(아시클로버 등) 를 하루 수 차례 바르고 비타민C를 보충합니다
보통 1주 내외로 치 료가되고 약간의 흔적을 남기고 낫습니다, 흔적은 차츰 사라집니다.
둘째, 구각염(口角炎)
원인은 캔디다라는 곰팡이와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처방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위치는 입술 양끝 가장자리에 건조감이 생기면서 시작됩니다.
증상: 물집은 드물고 건조해서 갈라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치료는 항생제(에스로반 등)와 항진균제를 하루 3-5회 도포하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합니다. 심하지 않으면 항생제 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1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마지막 다 낫을 때가 중요합니다. 거의 다 나았는데 식사때 무심코 입을 크게 벌리면 그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버립니다. 마지막 하루나 이틀 정도만 조심해서 입을 크게 벌리지 않을 일입니다.^^
기타 : 비타민 B,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포진성 구순염(헤르페스)과 구각염은 서로 다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헤르페스는 항바이러스제인 아시클로버를 주 치료제로 쓰며 휴식과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에 비해서 구각염은 입술 양쪽 끝에 발생하며 에스로반 연고, 트리신겔 등 항생제 위주의 치료와 건조감 해소가 키포인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