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알러지가 가장 많은 계절입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알러지약(항히스타민제)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구분되며, 각 성분마다 특징적인 약효와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항히스타민제를 비교하여 효과적인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정리하겠습니다.
1. 항히스타민제의 기본 개념
항히스타민제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히스타민(Histamine)이 H1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에 사용됩니다.
✅ 적응증
알레르기 비염 (재채기, 콧물, 코막힘) 두드러기 및 피부 가려움
감기 증상 완화 (콧물, 기침) 천식 보조 치료
멀미 및 구역질 완화 (1세대 일부 성분)
✅ 세대별 구분
1세대 항히스타민제: 혈액-뇌 장벽(BBB)을 통과하므로 졸음을 유발할 가능성이 큼.
항콜린 작용으로 인해 분비의 억제, 진정 효과가 강함.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추신경계 영향을 덜 받아 졸음이 적고, 장기간 사용 시에도 비교적 안전함.
2. 주요 항히스타민제 비교 분석
성분 | 대표 상품명 | 1일 용량 | 반감기 | 특징 및 주의사항 |
세티리진 | 지르텍 | 10mg | 8-10시간 | 졸음은 덜한편이나 일부 졸림,(2세대) 두드러기 알러지 비염에 효과적. |
로라타딘 | 클라리틴 | 10mg | 8-14시간 | 졸음 거의 없음, 알러지 비염에 효과적(2세대) |
펙소페나딘 | 알레그라 | 60-180mg | 14-16시간 | 가장 졸음이 없음, 운동선수 및 수험생 등 집중이 필요한 때에 적합함.(2세대) |
클로르페니라민 | 페니라민 | 2-4mg | 4-6시간 | 졸음, 조제용으로 널리 사용됨. (1세대) |
트리플로리딘+슈도에페드린 | 액티피드 | 1-2정 | 4-6시간 | 졸음 있음, 항콜린 작용으로 입마름 있음(1세대) 코막힘 콧물에 강한 효과 |
디펜히드라민 | 베나드릴 | 25-50mg | 4-6시간 | 졸음이 심해 수면유도제로도 쓰임(1세대) |
① 2세대 항히스타민제 (졸음 적음, 장기 사용 가능)
📝 2세대 항히스타민제 공통 특징 장기 복용 가능하며, 졸음 부작용이 적어 주간 활동에 지장 없음.
간 대사(세티리진은 신장 배설, 로라타딘과 펙소페나딘은 간 대사) 방식이 달라 간 기능 저하 환자는 주의가 필요.
감기약과 함께 복용 가능하나,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과 병용시 주의.
② 1세대 항히스타민제 (졸음 강함, 진정 효과 있음)
📝 1세대 항히스타민제 공통 특징 졸음이 강하여 운전 및 집중을 요하는 작업 시 주의해야 함.
항콜린 작용으로 인해 구강 건조, 배뇨 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감기약이나 복합제에 자주 포함되어 있으므로 중복 복용 주의.
어린이나 노인에서는 인지 기능 저하, 어지러움 유발 가능.
3. 상황별 추천
✅ 졸음을 피해야 할 경우 → 펙소페나딘 (알레그라) 추천
✅ 일반적인 알레르기 치료 → 세티리진 (지르텍), 로라타딘 (클라리틴)
✅ 코막힘이 심한 감기 → 액티피드 (혈관수축제 포함)
✅ 피부 가려움, 두드러기 → 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수면 유도 효과도 있음)
✅ 야간 감기약, 수면 보조 → 디펜히드라민 (베나드릴), 클로르페니라민
4. 부작용 및 주의사항
✅ 1세대 항히스타민제: 졸음 유발, 항콜린 부작용 (구강건조, 변비, 배뇨 장애)
✅ 2세대 항히스타민제: 드물게 졸음, 간 대사 차이에 따른 개인별 효과 차이
✅ 고혈압, 전립선 비대증, 녹내장 환자: 1세대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주의
✅ 운전, 기계 조작: 1세대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운전 금지
5. 결론
항히스타민제는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매우 유용한 약물이지만, 약마다 특징적인 장단점이 있으므로 증상과 생활 패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 동안 졸음을 피하려면 펙소페나딘(알레그라) 또는 로라타딘(클라리틴) 이 적합.
감기약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경우, 중복 복용을 피하고 졸음 유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야간에 증상이 악화될 경우 페니라민 또는 디펜히드라민 이 유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