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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불면증은 멜라토닌 분비 감소가 원인

만덕이2 2025. 6. 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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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는 옛말도 있지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만드는 송과샘이 퇴화해서 그렇답니다.

 

송과샘(솔방울샘)의 칼슘 침착과 멜라토닌 분비 감소:

  • 송과샘의 역할: 뇌의 한가운데 위치한 송과샘은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주요 기관입니다. 멜라토닌은 우리의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노화와 송과샘의 석회화: 나이가 들면서 송과샘에 칼슘이 침착되어 석회화(calcification)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석회화는 송과샘의 기능을 저하시켜 멜라토닌의 생성 및 분비량을 줄어들게 만듭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노년기 멜라토닌 분비량이 젊은 시절의 10% 미만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합니다.
  • 멜라토닌 감소의 영향: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하고 깊은 수면(서파 수면)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 다음과 같은 노인성 수면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 노인성 불면증: 잠들기 어려워지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새벽에 일찍 깨는 현상: 멜라토닌은 밤새도록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아침에 해가 뜨면서 감소하여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멜라토닌 분비의 '피크'가 낮아지고, 분비 시간 자체가 짧아져 새벽에 너무 일찍 깨어나 더 이상 잠들기 어려운 현상이 흔히 발생합니다.
    • 수면의 질 저하: 전체 수면 시간 자체는 줄어들지 않더라도,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어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왜 칼슘이 쌓이는가?

송과샘 석회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 정상적인 노화 과정: 일부에서는 송과샘 석회화가 뇌의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라고 봅니다.
  • 혈액의 염증성 물질: 일부 연구에서는 혈액 내 염증성 물질이 송과샘으로 유입되어 이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세포가 손상되고 칼슘이 침착될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비만이나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송과샘 석회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 불소 노출: 과도한 불소 노출이 송과샘 석회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노년기에 송과샘에 칼슘이 침착되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노인성 불면증, 수면 부족, 특히 새벽에 일찍 깨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노인 수면 장애의 중요한 메커니즘 중 하나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성 불면증 치료에서는 멜라토닌 보충 요법이 고려되기도 하며, 낮 동안 충분히 햇볕을 쬐고 밤에는 빛을 차단하는 등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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