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은 구취 제거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주로 의약품 형태의 구취 제거제에 사용됩니다. 이 성분은 엽록소에서 유래한 녹색 성분으로, 몸 안에서 냄새의 원인 물질에 직접 작용하여 구취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구취 발생 원인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휘발성 황화합물(VSC: Volatile Sulfur Compounds)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세균의 영양분은 음식물 찌꺼기, 침, 탈락된 구강 점막 세포 등에서 유래합니다. 구취는 구강 내 원인(충치, 잇몸 질환, 설태 등)이 약 85~90%를 차지하며, 나머지 10~15%는 구강 외적인 원인(전신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장애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의 구취 제거 효과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은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물질에 직접 작용하여 냄새를 흡착하고 중화하는 방식으로 구취를 제거합니다. 특히, 위에서 작용을 발휘하여 몸 안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잡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요 작용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냄새 흡착 및 중화: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은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황화합물 등과 결합하여 그 냄새를 흡착하거나 중화시킵니다.
- 소화기 냄새 완화: 입안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예: 음주 후 숙취로 인한 냄새, 냄새가 강한 음식을 섭취한 후의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복용 및 안전성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은 주로 정제 형태로 복용하며, 만 15세 이상의 성인에게 권장됩니다. 복용 후 혀가 일시적으로 녹색으로 변하거나 대변의 색깔이 녹색을 띠고 냄새가 옅어질 수 있는데, 이는 성분 자체의 특성으로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또는 다른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은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해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