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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이태원에서 대 참사가 났다.
금요일 뉴스에 이태원에 엄청난 인파가 주말에 몰릴거라고 했었는데 그 예상을 넘는사람들이 몰려 사고가 났다.
비탈길에 앞 사람이 넘어지면서 연쇄적으로 넘어지 면서 압사하는 대형사고가 났다. 이미 사망자가 151명이라며 더 늘어 날 수도 있단다.
왜 핼러윈에 사람들은 그렇게나 열광을 할까? 우리 명절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름다운 풍습이랄 것도 없는데.
한번 쯤 귀신이나 악마가 되어 보고싶은 심리가 우리네 마음 한구석엔 사라지지 않고 늘 자리잡고 있나보다.
마치 거짓말을 나쁜 짓으로 가르치면서도 만우절이라는 예외적인 날을 두는 것처럼.
착하고 거짓말 하지 않으며 살아가라는 게 우리 마음의 에너지를 어느 한 구석으로만 몰아놓은 것일까?
그래서 한번씩 그 울타리가 터지는 날에 사람들은 그렇게 오버하며 열광하는 것일까?
마음은 원래 바람같고 흐르는 물과 같은데 도덕이라는 규범속에 가두어 놓으니 끊임없이 일상탈출을 시도하고있나보다.
그렇다고 규범마저 없다면 사회는 온통 무질서와 혼돈에 빠질테고...
적당한 출구가 있어야하는데 그간 코로나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너무 배출구가 없어서 그런가? 정말 모르겠다.
안타까운 것은 죽은 사람들이 모두 2-30대라고 하니 참으로 아깝다.
크로나로 노인네들을 청소하더니 마스크를 벗자 젊은이들이 죽어 갔다.
핼로윈은 정말 악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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