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복잡할 때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본다.
세상사가 뭐 별게 있냐 싶다가도 어떤 상황에 맞딱뜨려지면 그런 한가한 생각은 사라지고 바싹 긴장을 히게된다.
법륜스님 동영상은 그런 긴장을 늦춰주는 효험이 있다.
그런 동영상들도 자꾸 보면 지겨워지고 또 다른 흥미거리를 찾아 떠나는게 사람의 마음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또 발달해서 언젠간 사람은 일 안하고 로봇이나 기계가 모든 일을 하는 시대가 오면
대체 사람들은 무얼 하면서 시간을 죽여낼까?
유투브나 넷플릭스 등이 앞으로도 계속 성황을 이룰까?
모르긴 해도 그 때엔 사람들이 자기자신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되지 않을까?
일하는 시간을 줄여도 생존에 하등의 지장이 없다면 인간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자기 자신에 대한 탐구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시대에 삐뚤어진 권력 추앙세력들의 혼재와 충돌이 아마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언젠간 인간의 의식은 성장을 거듭할 것이고 먼 훗날, 멀고도 먼 훗날 언젠간 진정한 평화는 올 것이다.
작고한 내 친구 범식은 인간의 진보가 정말 가능한지 의구심을 가졌었지만
내가 답을 해줬었다 ㅡ 과학이, 인간의 각성이 진보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을.
인간의 이 각성은 본래적인 것이어서 누구에게나 있다.
좋고 나쁜것을 아는것 위험을 구별해내는것, 어떤 낌새를 눈치채는 것 까지 우리는 각성을 매일 매 순간 쓰고산다.
이 각성이 스스로에 대한 궁금중에도 역시 작동한다.
이 각성의 행적은 몹시 혼란스럽겠지만 궁극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인류가 걸어온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