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의 선두주자인 송길영이란 분이 시대예보라는 책을 썼다.
거기에 "핵개인 "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핵가족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이젠 개인이 최소단위가 된다는 뜻인데
저자는 이 핵개인이라는 말에 특별히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가는 것이 시대의 추세라고 예보하면서 그게 가능한 것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SNS와 Al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다양하겠지만 인간이 더 오래 살게되고 출생률은 낮아진 사회환경에서
젊은세대가 나이든 기성세대를 더 오래 더 많이 부양한다는 것이 이미 불가능해졌다고 하는게
이 변화를 촉구하는 직접적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이미 팔십노인이 흔하고 십년 뒤에는 수명이 구십 심지어 백세에 육박할 수도있으니
그 많은 노인 인구의 부양을 어떻게 누가 책임질 거냐는 것을 생각하면 갑갑하고 답이 없다.
그렇다고 그 저자의 말대로 책개인의 출현이 일시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없어
당분간은 핵개인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혼재한 상황이 좀더 오래 갈 것만 같다.
그러더라도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다. 사회적 진통이 있기는 하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핵개인은 어쩌면 자유인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아직 해탈이나 자아 완성 , 대자유와 같은 궁극적 인간 해방을 말하지는 않고 있으나
이렇게 방향을 잡고 오래 성찰을 이어나가면 근본적인 인간해방과 같은 주제들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거기에서는 자기와 타인에대한 새로운 관계정립과 사랑 또는 자비의 발현이 있게된다.
진정으로 끝내 인간이 힘쓸 부분은 바로 이 곳이다.
기술이 인간을 의문에 들게하고 끝내 스스로 각성케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