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랜만에 가덕도 산행을 했습니다.한 너댓 번은 이 산을 갔었던 것 같네요. 오늘은 대항 마을에서 연대 봉까지 가서 주욱 종주 하는 것과, 임도를 따라 천가초등학교로 내려오는 비교적 쉬운 코스 두가지입니다.대항마을에서 연대봉으로 오르는 산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네요, 겨울이라 마른 풀들과 벗은 나무들이 바다를 보고 조용히 서있습니다. 숨이 턱에 차다 싶으니 이윽고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멀리 거가대교가 흐린 날씨 속에 아련하게 보이고, 돌아다보니 남쪽으로 국수봉이 펼쳐집니다, 저기가 새 공항이 들어설 자리인가 봅니다. 산을 온통 갂아내고 바다를 메워 공항을 만든다니 정말 어마어마한 공사가 되겠네요.조금 이른 시각이지만 산 정상의 데크에 모여 모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저녁에 맛있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