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척추 협착증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약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해도 가급적운동과 관리를 통해서 자신의 허리를 지키고 싶은게 모두의 바램이겠지요? 기본적인 궁금증 부터 풀어봅시다.

1. 노화와 척추 건강

• 연세가 들수록 디스크의 퇴행, 척추 관절의 변화(골관절염), 그리고 척추 인대 비후(두꺼워짐) 등이 발생하면서 척추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 그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 저림,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협착증은 이런 변화 중 하나로, 활동의 제한을 가져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척추관 협착증 치료 없이 두면?

사실 모든 협착증이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증상과 생활의 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의 결과:

1. 증상의 악화
   • 신경 압박이 점차 심해지면 다리 저림, 무감각, 허약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또한 심한 경우 걷기 능력 저하, 배뇨·배변 문제(마미 증후군)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근육의 위축
   • 협착에 의한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활동이 줄어들면, 허리와 다리 근육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 협착증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서기나 걷기가 어려워지고, 앉아 있거나 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4. 심리적 문제
   • 만성 통증 및 활동 제한은 우울감, 불안감 등 심리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척추 협착증은 자연 치유되나요?

척추관 협착증은 기본적으로 퇴행성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가 자연스럽게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 경미한 협착증의 경우:
  •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자세 교정,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신경 압박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적절히 관리하면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생활이 가능합니다.
• 중증 협착증의 경우:
  • 신경 압박이 심한 상태에서는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이 경우 치료 없이 두면 증상이 점차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협착증은 모두 치료해야 하나요?

반드시 그렇다고 보진 않습니다. 치료 여부는 증상의 정도와 생활의 질에 따라 결정됩니다:

• 경미한 증상: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 운동, 물리치료, 생활 습관 개선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심한 증상: 걷기 어려움, 마비, 배뇨·배변 장애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치료(주사, 시술, 수술 등)가 필요합니다.

5. 자연 치유를 위한 가능한 예방과 관리 방법

• 적절한 운동: 허리 근육과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걷기, 수영, 요가 등)을 꾸준히 합니다.
• 자세 교정: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무리를 줄이는 생활 습관을 실천합니다.
• 체중 관리: 체중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통증 관리: 필요시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합니다.

결론

척추 협착증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렵지만, 모든 경우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적절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점차 악화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와 관리의 목표는 증상을 조절하고, 최대한 독립적이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