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하는 치질"이라는 옛날 광고가 무색하게 요즘은 치질약 광고가 요란합니다.^^
그래도 아직 우리 정서에는 어쩐지 숨기고 싶은 것으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이번엔 약국에 준비된 치질약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쓰며, 효과는 어떤지 알아봅시다.
치질약은 크게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는데요, 바르는 약은 다시 연고와 좌약으로 나뉩니다.
오늘은 먹는 약 세 가지, 외용약 세 가지만 선별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치센, 프라디오, 메디오스
● 성분 : 디오스민 300mg
● 용법 : 하루 2번 아침 저녁 1알씩 식후 복용
● 효능 및 설명 : 디오스민은 치질과 정맥질환에 가장 널리 쓰이는 성분으로 식물에서 추출하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에서 유래된 성분입니다. 통상적으로 300mg씩 2회 복용하기도 하지만 600mg을 1회 복용토록 하는 약도 있습니다.
오래 써도 크게 부작용이 없는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광고를 해선지 많이 찾기도 합니다.
2. 치퀵, 베니톨, 플라벤
● 성분 :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 분획물 500mg
● 용법 : 정맥질환에는 하루 2회 아침, 저녁 1알씩 복용. 급성치질에는 처음 4일은 1회 3정씩 아침 저녁 복용, 이후 3일간은 아침 저녁 2알씩 식후 복용.
● 효능 및 설명 : 위의 치센에 비하여 증상이 심하고 급성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약물입니다. 물론 만성의 경우 줄여서 복용하는 유지량도 있고요.
미세정제 플라보노이드는 디오스민과 헤스페리딘을 기반으로 하여 흡수율과 효과를 극대화한 약물입니다. 치질 치료에서 혈관을 강화하고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급성 치질 발작 시 빠른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치퀵은 이러한 성분을 활용하여 치질과 관련된 증상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3. 치지래
● 성분 : 목단피, 자근, 서양칠엽수 종자엑스,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 용법 : 성인 1일 2회 1회 1포씩 식후 복용
● 효과 : 치지래는 한방약인데 주성분인 자근과 목단피는 어혈을 풀어주는 약입니다, 어혈은 피가 뭉쳐져있다는 뜻이라 치질 처럼 항문 주위의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토코페롤도 혈행 개선제이네요, 서양칠엽수 종자 엑스는 예전부터 쓰여온 혈관보호제입니다, 멍들었을 때도 쓰고요.
4. 푸레파인 연고, 좌약
● 성분 : 리도카인, 클로르헥시딘, 테트라히드로졸린
● 용법 : 1일 3회 환부에 도포, 좌약은 1일 3개 이내 직장내 삽입
● 효과 :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 클로르헥시딘은 항균제, 테트라히드로졸린은 항문주위의 팽창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국소마취제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항균제로 염증을 예방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항문의 부종을 해결합니다
5. 포스테리산 연고, 좌약
● 성분 : 표준화된 박테리아 배양액 387.1mg
● 용법 : 1일 2회 한번에 한알씩 직장내 삽입, 연고는 1일 2~3회 환부 도포.
● 효과 및 설명 : 포스테리산(Posteryzan)은 치질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주요 성분인 Escherichia coli lysate (대장균 용해물)이 일반 치질약 성분들과 다른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면역 반응 활성화, 둘째는 항염증작용, 셋째 조직재생 촉진작용 입니다. 보통 치질 수술 이후에 많이 처방되는 약이기도 해요. 금방 통증을 해소하는 작용은 없어도 원인적인 치료를 해주는 가치 있는 약입니다.
6. 프라맥스 연고, 좌약
● 성분 : 프라목신 염산염 10mg/g, 좌약은 프라목신 염산염 20mg/개
● 용법 : 1일 3회 이내 환부에 도포, 좌약은 1회 1개씩 1일 3회 이내 직장내 삽입
● 효과 : 프라목신은 국소마취제로, 치질로 인한 통증, 가려움증, 불쾌감 등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치질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치질 치료에서 전신적이지 않는 안전한 국소 치료제로 사용되기에 적합한 성분입니다.
대표적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과 비교해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근본적이 치료를 지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먹는 약들과 함께 쓸 때 보조제로 쓰면 좋습니다.
맺는 말
치질은 생활의 불균형에서 기인되는 질환입니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생활을 바로잡음으로써 질병도 나을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특히나 음주는 치질을 재발시키는 아주 직접적인 요인이 됩니다. 우리 몸의 구조상 그렇다고 합니다.
치질약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원리를 따라가 보면 모두 혈관 벽을 보강하고 혈행을 좋게하는 것들 입니다. 치질을 갖고 있는 분들의 공통점이 운동을 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혈행이 나빠지지 않을까요? 음주를 줄이고 운동을 하면 치질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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