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은 우리가 즉각 알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마음이라고 하면 우리는 다시 혼란에 빠진다. 의식은 즉각 인지가 가능한데 또다시 어떤 것을 마음이라 해야할지 난감해 한다. 이 말은 죽음과 그 이후를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 트가 된다. 마음은 의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바탕이다. 마치 컴퓨터로 치면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같은 것이다.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없이 만들어질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 삶에서 ( 의식에서 ) 하드웨어의 존재는 늘 잊혀져왔다. 사실 굳이 떠올리며 살아야할 이유가 별로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근본문제 를 도외시하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게중에는 이 근본문제를 관심있어 하는 부류가 있다. 대개 죽음에 가까와져서 삶 전체를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면 이 삶을 너머 무엇이 있는지 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