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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역과 오행의 관계를 믿지 않는다.
주역은 실증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과학의 영역에 속한다.
비슷한 예가 한방의 연구에 있다.
한방을 상한론을 중심으로 배우면 매우 실증적이 된다.
그런데 한방에 음양오행을 도입하면 과학적 실증성은 사라진다.
상한론은 치료의 대강(大綱)을 경험의 결과에서 도출하기 때문에 맞고 안 맞고가 확연하고
안맞을 때에는 역시 합리적 과학적 사고에 의지하여 차후를 실험,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오행을 갖다븥이면 맞는 것도 안맞는 것도 없다.
작고하신 이승길 선생도 우리에게 한방을 가르치실 때 늘상 말씀하시기를,
"어디까지나 한방치료는 과학입니다. 오행이라는 검증불가한 이론을 붙이지 마세요,
음양은 과학적이지만 오행은 상상의 산물입니다"라고 했었다
나도 주역이 쉬운말로 설명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행을 내적 검증없이 덜컥 받아들이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죽도 밥도 안되기 때문이다.
오행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그럴싸해 보이지만 냉철한 눈으로 보면 허구 놀음에 불과하다.
주역에 오행을 붙이면 사주팔자를 보는 명리학이라는 미신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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