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艮 지 鼎

만덕이2 2017. 1.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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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산악회에서 눈꽃산행을 갈 예정인데 식당과 목욕탕이 문제다.

멀리 진안까지 차로 세시간이상 가야하는데 정작 목욕할 시간이 날지도 의문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시간계획을 잡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식당 정하기가 가장 어렵다.

인터넷에 맛집을 찾아보아도 리뷰를 조작하는 사례가 많아 미덥지 않고

지인에게 물어 볼 많큼 아는 지인도 없으니

이번엔 한 군데 그럴듯한 곳을 정해놓고 점으로 물어보았다.

艮 지 鼎. 마침 그 집은 산아래에 있고 지괘인 火風鼎이 좋다.

괘의 뜻으로 보면 멈추어서 요리를하며 鼎談을 나눈다는 말이니 적합하다.

일단 정해놓고 더 좋은데가 나오면 바꾸기로하였다.

다음달에 가서 볼 일이다. 이번엔 간단히 동전으로 친 점인데 잘 맞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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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 있는 그 식당은 아늑하였다.

미리 준비해둔 돼지 불고기를 4인마다 한 냄비를 끓이는 형국이 鼎의 상이다.

주역 정말 신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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