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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삶이 허망하다는 것을 넘어서기가 힘들다.
그 말은 무엇인가 즐거워서, 혼신의 정열을 다하여 덤벼들지 못한다는 뜻이다.
어떻게하면 그 열정이 다시 살아날까 하는 생각을 하지 말자
그 시도야말로 열정을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하는 잘못된 길로 가는 입구가 아니겠는가.
오래전에 읽은 크리슈나무르티의 글 중에 지루함에 대하여 쓴 글이 있다.
지루함을 못견뎌 어떤 소일거리를 만드는 일은 지루함을 잠시 잊는 안정제 같은 것이라고 그는 말했었다.
우리는 이 허망함을 견디지 못한다.
뭔가 인생은 의미있는 일이며 그걸 추구하고있는 이 순간을 의미있게 보려는 그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허망함과 지루함은 닮았다.
크리슈나무르티의 말처럼 그냥 허망함에 젖어있을 일이다.
지루함이 어느덧 흘러가버리고 다시 생기가 돋아나듯이 허망함도 그러하겠거니...
우리의 삶 즉 생명이라는 것이 바로 그런 속성을 지녔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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