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점을 쳐놓고 발설을 하면 김이 샌다. 이른바 천기 누설인 셈이다.
그래도 미리 적어볼 참이다.
AlG위민스 오픈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지금 2 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일본 선수가 여러명 선두로 치고 나오길래 일본 골프가 요즘 부쩍 강해졌다면서 우승점을 쳐 보았더니,
풍천소축이 변하여 간위산이 되었다, 아무래도 아직은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오늘 2라운드 결과를 보니,
역시나 점괘대로 부진하여 1명만 빼고 모두 톱10에서 사라졌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1라운드를 보며 놓은 점괘에 晋 之 離가 나왔다. 점점 좋아질 형상이고 지괘도 좋다.
역시나 전인지 선수가 2라운드 결과 66타를 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메이저의 여왕답게 이번 기회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으려나 궁금하다. 괘로 보면 가능할 듯한데 어디 두고보자.
천기 누설의 禍가 미치지 않고 우승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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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이 맞았는지 3라운드에서 전인지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는데 애슐리 부하이는 무려 6 타를 줄여 코스레코드를 다시 썼다.
마지막 라운드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우승은 물건너 간 것같다.
부하이의 생애첫 우승을 미리 축하한다. 전인지는 부끄럽지 않게 2등을 해도 어쩔 수 없다.
마지막 라운드는 안 보고 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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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에서 부하이가 흔들렸다.
그러나 3라운드에 워낙 벌어놓은게 많아서 간신히 공동1위를 유지했다, 전인지와 함께.
전인지는 연장 4차전에 공이 벙크에 들어가 패했고 애슐리 부하이는 서른셋에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퀸 답게 끝까지 흔들림이 없었다, 3효의 효사 처럼 대중이 인정하는(衆允) 후회없는(悔亡) 경기를 했다.
지괘가 離가 나왔다는건 火가 두번 겹쳐 공동 우승을 말한다 할 수 있을려나?
아무래도 그건 견강부회가 될 성싶다.
어쨌든 晉이나 離괘는 뭔가 기운이 상승하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