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유산균, 왜 꼭 먹어야 할까? – 장 건강부터 당뇨병까지

만덕이2 2025. 9. 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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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이 배변활동 개선과 장 건강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산균은 단순히 장 건강을 넘어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 영양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2023년 발표된 최신 연구에서는 유산균이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산균을, 얼마나,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요?

장 속의 유익균과 유해균

우리 장에는 인체 세포 수와 맞먹을 정도로 많은 세균이 서식합니다. 이를 장내 세균총이라고 부르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군락을 형성하죠.

  • 유익균이 많아지면: 알레르기·염증 완화, 면역력 강화, 암 예방 등 긍정적 효과
  • 유해균이 많아지면: 소화 장애, 면역 저하, 대사 질환 위험 증가

따라서 유산균을 섭취해 유익균의 세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3년 연구: 유산균과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심장병, 안구 질환, 신장병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23년 문헌 검토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산균을 3개월 이상 섭취했을 때 혈당 조절 지표(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가 유의하게 개선됨
  • 3개월 미만 섭취 시 효과가 미비함
  • 특히 장내 세균총의 상태가 당뇨병의 발병과 치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음

즉, 당뇨 관리에 있어 유산균이 분명한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유산균을 선택해야 할까?

연구에 따르면 단일 균주보다는 복합 균주가 더 효과적입니다.

  • 대표 균주
    • 소장에 주로 서식하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 대장에 주로 서식하는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따라서 최소 2가지 이상의 균주가 포함된 복합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섭취해야 효과가 있을까?

  • 기간: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가 나타남
  • 균수: 하루 400억 마리 이상 사용된 연구가 많음
  • 제품 선택 팁: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준으로 보장균수가 최소 100억 마리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면 좋음. 필요 시 2캡슐까지 늘려 섭취 가능

정리

  1. 락토바실러스 + 비피도박테리움이 함께 들어간 복합 유산균 제품 선택
  2.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
  3. 보장균수 100억 마리 이상인 제품 권장

마무리

유산균을 먹는다고 해서 바로 모든 질병이 사라지고 황금 변을 보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기여합니다.

다만, 유산균 섭취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어떤 유산균을 먹을까 고민하기 전에, 내가 평소에 어떻게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돌아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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