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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앞서 말투가 있다
우리는 말을 듣기보다 말투를 먼저 감지한다.
강아지를 키울 때 강아지가 주인의 말을 세밀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주인의 말투에서 그 기분이나 의도를 재빨리 짐작해 처신한다.
말투는 동서양이 공통이다.
우리가 기쁘거나 슬플 때 내는 톤이나 억양이 서양 사람들의 그것과 언제나 똑같다.
말투는 사람마다 달라서 평소 그 사람의 마음자세를 보여준다.
평소 늘 쾌활한 말투가 있는가 하면 늘 음울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말투로서 사람은 자신을 은연중에 내보인다.
아무리 자신의 심중을 감추고 말을 하려 해도 말투 까지 감출 수는 없다.
말투나 말을 하는 방식 같은 말 이전의 것들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드러낸다.
그러니 늘 온화한 말투가 되는 것은 그만큼 온화한 마음가짐이 지속되어야 가능하다.
일부러 그렇게 연출하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결국 자기 마음 수양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진정으로 멋진 사람은 그렇게 스스로를 드러내게 되어있다, 일부러가 아닌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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