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몇 십 겁 전에 출현을 수기 받았다던 부처의 설화를 정말로 믿는다구? 몇 억겁의 시간은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일까? 억겁이 한 순간에 들어있다는 말이나 유마경에서 처럼 작은 방안에 수천 수만의 보살들이 자리하고도 남았다는 말을 정말로 믿기엔 너무나도 불가사이하다. 시간과 공간.. 나의 이야기 2019.07.13
진화론 바로알기 우리는 진화라는 말을 형질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윈의 생각은 적자생존으로 부적격한 무리가 도테된 것으로 말했단다. 그러니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은 허구 내지는 오류가 된다. 북극곰이 흰곰이 된 과정이 유전적으로 변화된 것이아니라 검은곰은 먹이.. 나의 이야기 2019.07.11
평균적 의식 어느때는 참 현명하고 또 어느 순간은 어리석기 짝이없다. 어느 날엔 깨달은 듯이 들떠있다가 또 다른 날엔 영 아니다. 이렇게 깨달음이 일상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사람의 평균적 의식이 그 정도를 감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다. 다양한 의식 수준의 사.. 카테고리 없음 2019.07.08
바람과 허공 바람은 허공이 아니다. 허공에 부는 바람이 어찌 허공일쏘냐. 하물며 바람에 날리는 꽃닢이야 더한 일이지. 하지만 바람 또한 허공을 여의지 않았고 꽃잎 또한 그러하다. 다시 말하면 꽃잎은 허공과 다르지 않고 바람 역시 그러하다. 緣起가 性起임을 확실히 보면 더이상 허공과 바람에 .. 나의 이야기 2019.07.08
구름 생사가, 아니 존재자체가 하늘의 구름처럼 덧없는데 거기에서 파생되는 인간관계야 더 말해서 무엇할까. 자꾸 거기에 매이는 인간사를 바라보며 얼핏 드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모든 인간의 히스토리는 이 관계의 역사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얽히고 섥혀서 울고 웃는.. 일상 2019.06.07
아전인수 어떤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같은 글을 달리 이해한다. 경전 공부도 마찬가지다. 같은 경전을 두고도 모두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갖는다. 그 정도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영 얼토당토 않는 경우도 많다. 하기야 경전들이 보통 애매하게 설해놓은게 대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경전을.. 나의 이야기 2018.12.13
미래를 알 수 있을까?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그것도 나 혼자 알 수 있다면 아마 세계 제일의 힘을 갖게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시도도 다 헛방이었다. 나는 지금 주역으로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 뭔가 주역은 말해줄 것같아 책을 보고 연구를 해보지만, 하면 할 수록 어렵게 느껴지고 회의감 .. 카테고리 없음 2018.09.19
생과 극 내가 克하는 상황과 나를 生해주는 상황, 또 나를 克하는 상황, 내가 生해야 하는 상황 중에 나를 生해주는 상황이 제일 좋다. 그리고 비화, 내가 극하는 상황, 내가 생하는 상황, 나를 극하는 케이스 순으로 점점 나빠진다. 채와 용의 생극만으로 모두 파악 된 건 아니다 괘사나 효사의 의.. 나의 이야기 2018.09.06
북핵 타결 될까? 지금 돌아가는 모양으로 보니 비핵화가 어려울 듯하다. 어제 밤에 점을 쳐보니 뇌산 소과 2효가 동하였다. 小過란 조금 지나치다는 뜻이고 괘의 형상이 대감(大坎)으로 험하다. 어려운 고비를 만났다는 것을 일러주는 괘이다. 2효의 효사가 기가막힌다. 過其祖 遇其妣 不及其君 遇其臣 无.. 카테고리 없음 2018.08.27
과거에 묶이기 모임에 한 사람이 있었다. 과거 명문 고등학교 시절에 전교 11등을 했었고 4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전교 수석부터 자기까지의 근황을 꿰뚫어 외우고 있다고 한다. 자기보다 공부 못한 사람들에겐 은근한 자존감도 내보이고 그러다보니 만나서 하는 대부분 이야기의 근저엔 이 엘리트주의.. 나의 이야기 201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