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오륙십을 넘기면서 자다가 소변을 보러 일어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단잠을 깨는 일이 생기면서 다음날 컨디션에도 영향을 주게되지요.
차츰 이런 증상은 더했다 덜했다를 반복하면서 이젠 어쩔 수 없는 현상 처럼 고착됩니다.
어떨 땐 하룻밤에 두 세번 씩이나 일어나게 되면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전립선 비대와 야간뇨의 원인
이런 야간뇨 현상은 호르몬의 불균형에서 시작됩니다.
남성호르몬의 환원형인 DHT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불균형으로 시작하고,
소변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바소프레신)의 약화로 밤중에 소변이 더 만들어지는 현상이 더해지고 다른 여러가지 주변 근육과 신경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가세해서 조금씩 심해집니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약물들은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전문약으로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약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는 쏘팔메토와 카리토포텐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가지를 비교해서 알아봅시다.
1. 쏘팔메토 (Saw Palmetto)
쏘팔메토는 노쇠야자(Sabal serrulata)의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주로 전립선 비대증 증상 완화에 사용됩니다.
작용 기전
- 5-알파 환원효소 억제:
- 쏘팔메토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를 억제하여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 DHT는 전립선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주요 호르몬이기 때문에, 쏘팔메토는 DHT 생성을 감소시켜 전립선 비대를 억제합니다.
- 항염증 효과:
- 쏘팔메토는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s) 생성을 줄이고, 전립선 조직 내 염증 반응을 완화합니다.
- 이는 전립선 부종을 줄이고 배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요도 압박 감소:
- 쏘팔메토는 전립선 평활근 이완에 영향을 미쳐 요도 압박을 줄이고, 소변 흐름을 개선합니다.
주요 효과 요약
-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문제(야간뇨, 잔뇨감, 빈뇨 등) 완화.
- 소변 흐름 개선 및 방광 비우기 촉진.
2. 카리토 포텐 : 쿠쿠르비트 열매 추출물 (Pumpkin Seed Extract)
쿠쿠르비트는 호박 씨(Cucurbita pepo)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전립선과 방광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용 기전
-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
- 쿠쿠르비트에는 파이토스테롤(phytosterols),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항염증 및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 이는 전립선 조직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합니다.
- 호르몬 조절:
- 쿠쿠르비트의 파이토스테롤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작용을 억제하여 전립선 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합니다.
- 이는 쏘팔메토와 유사하게 DHT를 억제하지만, 비교적 부드럽게 작용합니다.
- 방광 기능 지원:
- 쿠쿠르비트는 방광 근육을 강화하고, 방광에서 소변을 더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특히 야간뇨와 잔뇨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소염 작용:
-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줄여 전립선 부종과 불편감을 완화합니다.
주요 효과 요약
- 배뇨 기능 개선(특히 방광 수축 및 소변 흐름).
- 전립선 비대증 증상 완화.
- 항산화 효과를 통한 전립선 세포 보호.
비교: 쏘팔메토 vs 쿠쿠르비트
특성 쏘팔메토 쿠쿠르비트
작용 기전 | DHT 억제, 항염증, 평활근 이완 | DHT 억제, 항산화, 방광 기능 강화 |
주요 효과 | 전립선 비대 억제, 배뇨 증상 완화 | 방광 기능 개선, 배뇨 증상 완화 |
주요 성분 | 지방산, 파이토스테롤 | 파이토스테롤,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
적합한 경우 | 전립선 비대증의 초기 또는 경증 | 배뇨 문제, 잔뇨감 및 방광 약화 증상 완화 |
결론 및 검토
야간뇨의 문제는 크게 전립선의 비대와 방광벽의 예민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장애나 야간뇨에 효과가 좋은 반면 카리토 포텐의 주성분인 쿠쿠르비트는 주로 방광 벽의 예민함을 덜어내어 빈뇨나 잔뇨감 등을 개선하는데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것들은 모두 초기의 증상이 있을 때 참고로 하여 사용할 일이고요, 그 정도를 넘어가면 전문의의 세밀한 검사와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바르고 안전한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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