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육십대에

만덕이2 2013. 7. 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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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새로운 일을 벌릴 엄두가 잘 안난다

아마도 늙어가는 징후인가보다.

요즘은 육십이 청춘이라고들 말하지만

나의 육십은 확실히 메이저에서 마이너로 돌아선 느낌이다.

 

이사를 먼저하고 집이 안팔리고 있으니 활동이 제한되어서그럴까?

아이 공부니 결혼이니 돈들어갈 데가 많은데

여전히 잔고가 부족하니 새로 전을 펴기보다는 수성(守城)쪽으로 맘이 쏠리는 건 당연하겠지...

무엇보다도 주변이 나를 보는 시선이 덜 열정적이다.

무언가를 나에게 기대하는 시선을 느낄 수가 없다.

나를 그냥 놓아주는, 훈방하는 느낌이 참으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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