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벽 세 시에

만덕이2 2018. 3. 23. 10:32
반응형

새벽 세 시에 잠을 깨다.


엊 저녁에 먹은

통닭의 소스,

그 매콤 달콤했던

양념의 정체를

끝내 체험하다.


세상의 달콤한 맛에 취하여

속쓰린 밤을 보내다.


육 십 세월을

무디어 무디어지며

살아온 줄 알았는데


여전히 세상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다.


하여,

새벽 세시에 잠깨어

창밖을 보다


먼 산 너머

별빛이 초롱한 하늘을

말 끄 러 미

바 라 보 다.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정  (0) 2018.04.16
골프 등산  (0) 2018.04.15
나이와 각성  (0) 2018.03.19
운명이 있나?  (0) 2017.12.27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0) 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