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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괘가 앞날의 변화를 일러주어도
사람이 그 괘를 참조하여 행동하는가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얼마전 브렉시트로 한창 시끄러울 때 환율을 점쳐서 否 지 蹇을 얻었었다.
당시의 상황은 包羞, 4효와 상효에서 어려움에 벗어난다고 나와있었는데
문제는 나의 득괘에 대한 믿음이었다.
기다리고 추세를 보면 좋아질텐데 그 다음날 아침 뉴스에 어떤 금융 전문가가 나와서 환율 불안을 이야기하는걸 보고
당장 달러를 사버린 것이다, 오 마이갓!
달러 환율은 그이후로 점차 떨어져 1185원에서 1093원까지 근 100원가량 떨어졌다.
집사람한테 쿠싸리 잔뜩 먹고 출근했었다...휴..
그나마 다 바꾸지 않고 절반만 바꾼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주역의 괘는 마치 일기예보를 일러주는 것과 같다.
날씨에 맞게 일정을 운영하는 것은 자기 몫이다.
오후가 되면 비가 개인다고 했는데 무리하게 오전에 등산을 해서 흠뻑 젖는 꼴을 당한 것처럼
이번 환율 건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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