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4

롱코비드

코비드 19 후유증이 6 개월 씩, 1 년 씩 간다고 한다. 기침 목아픔, 기관지염, 비염 등 호흡기 증상이 가장 많고 피로감 위장병 등 다양한 후유증이 있다. 오늘 KBS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는 이 롱코비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프로에 나온 의사들의 결론은 약은 없고 시간이 한참 지나면 차차 회복된다는 것이다. 프로에 나온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그 다양한 증상들에 한약 과립제를 써 봤으면 하는 케이스가 좀 있다. 목이 간질간질하며 기침을 한다는 경우는 반하후박탕을 쓰면 좋겠고 어떤 분은 기침으로 가슴이 다 아프다고 말하는데 시함탕과 같은 함흉제를 써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한약은 대증적(對症的)으로 가려 투약하더라도 원인을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 이른바 증치(證治)라는 것이다. 현대..

카테고리 없음 2022.07.21

디오픈

클라레저그는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에 4타차 선두를 이뤘던 두 선수 맥길로이와 호브란은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오히려 다른 캐머런인 캐머런 영이 선전하여 1타차 2위를 했다. 아마도 어젠 캐머런의 날이었나보다.^^ 우리나라 이시우 선수는 막판 부진으로 한타를 잃은 10언더파 15위로 마감했다. 별들의 향연 그 자체로 대단하고 멋있는 경기였다. 3라운드 때 이시우 선수가 도약할까를 점친 괘는 풍산점 초효, 변효는 家人. 결과는 점괘대로 점점 올라 12위에서 5위까지 올라갔는데. 마지막 라운드는 大有 지 艮이다. 변효가 셋이니 艮의 의미가 커진다. 결과는 역시 점괘대로 산너머 산, 멈춰버렸다. 한타를 까먹은 10언더파. 점이 맞는 건지 맞도록 끼워맞춰 해석을 하는 건지.... 아..

카테고리 없음 2022.07.18

전생

'전생'은 불교의 단골 메뉴다. 불교는 전생을 빼고는 이야기가 잘 안될 정도이다. 그런데 불교의 깊은 교리는 이 전생을 빼버리면 아귀가 딱 맞는다. 제행이 무상하고 제법이 무아(無我)인데 누가 전생이나 후생으로 간단말인가? 그런데도 불교는 전생놀이를 계속한다, 방편설이라는 이름으로. 더러는 깊은 교의를 말쑥하게 체득하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고 또 간혹 전생마저 없다면 깨닫기 전엔 저간의 모든 것을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라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기도 한다. 마지막 퍼즐을 맞춰 대자유한 삶을 바라는 사람은 그간의 공부에서 전생을 싹 지워버릴 일이다. 그러면 그간 혹은 5도나 10도씩 핀트가 살짝 어긋나 답답하던 의문을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다. 아니, 전생을 그냥 두고는 그 문제가 끝내 풀리지 않는다. 그건 잘못..

카테고리 없음 2022.07.14

아베의 죽음

참 우리에겐 악연으로 기억되는 한 사람 - 일본의 전 수상 아베 신조 - 그가 오늘 괴한의 총탄에 서거하였다. 한국과는 유난히 반대로만 갔던 그였지만 일본 내의 극우파를 등에 지고 다시 무장된 일본을 꿈꾸는 것 까지 내가 뭐랄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일본을 대표해서 다시 제국주의적 향수에 젖는것은 두고 볼 수가 없어 모두 극일의 기치에 동조하였다. 그는 갔지만 일본내에 극우의 세력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오히려 동정 표를 얻어 더욱 성(盛)할것이다. 하드웨어로서의 아베는 아무것도 아니다. 잘 만들어진 로봇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 속에 굳게 자리한 사상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더욱더 큰 힘으로 세력을 불려나갈지도 모른다. 인간은 자신에게 집착하는데 이 몸에 집착하기보다는 스스로 만든 신념에 집착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