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깨달음의 삶

만덕이2 2017. 1. 21. 10:13
반응형

깨닫기 전의 삶과 깨닫고 난 후의 삶은 어떻게 다른가? 하고 묻는다.

우리가 환갑이 지나고나서 다시 스무살로 돌아가 산다면 어떠할까?

그 당시 치기(稚氣)만만했던 삶은 더이상 없고 고요하고 원숙한 삶만 이어질까?

아니면 신체적 조건도 20대로 돌아와 놓고보면 오히려 육십의 원숙함이 다시 흔들릴까?

깨달음에는 稚氣도 원숙함도 모두 살아있다.

그 어떤것도 가져다 쓰지만 더이상 그것에 함몰되지 않을 뿐이다.

이는 마치 죽음이후에 다시 살아나는,

그래서 삶이 더이상 쾌락만으로 또는 무거운 의무만으로 채워져있지않다는 통찰을 한 것과 같다.


걸릴 것이 그 무언가, 몽땅 허망한데

버릴 것이 또 무엇인가, 하나도 진실 아닌게 없는데.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민약국  (0) 2017.01.22
뭐든지 물어보세요  (0) 2017.01.21
등산 단상  (0) 2017.01.20
일의 성취  (0) 2016.09.09
성급함  (0) 201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