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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년중 가장 더운 날 쯤 된다.
이 계절엔 시원한 계곡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게 순리인데 오늘 부약산 산행은 물없는 능선 산행이었다.
당연히 회원들은 원성을 토해냈고 등산은 나에겐 가장 힘든 고난의 행군이 되었다.
섭씨 30~33도 폭염주의보가 내린 상태에서 6~70 노인들이 바람 없는 숲길 산행을 했으니 탈진 일보 직전까지 갔다.
유독 내가 요즘 힘든 건 지난주 쉬는 날 없이 풀 근무를 한 까닭이 크다하겠다.
체력이란 이렇게 자기도 모르게 삭아드는 것이니 미리 미리 대비해야겠다.
집에 와서도 준 탈진상태가 지속되었다. 혈압을 재보니 108-74가 나왔고 맥박이 82번이나 뛴다.
평소 내 혈압이 90~130 정도인데 비하면 탈진된게 틀림없어 보인다.
여름등산은 이렇게 무리를 하면 오히려 독이된다. 유독 올해 여름 더위에 취약한 스스로의 몸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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