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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냉한 사람, 속을 데우는 방법

오래전에 이런 분이 있었다, 배가 하도 차서 다리미로 다리는 사람.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고 지어낸 이야기 같이 들리지만, 실제로 와서 하소연 했던 그대로이다.요즘 같으면 핫팩을 붙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겠지만 40년 전 당시 약국엔 그런 걸 파는 데는 없었다. 그 사람은 중년 여성인데 한때 독극물에 중독되었던 이력이 있었고 몸은 그리 약한편이 아니었다.문제는 배가 하도 냉해서 부엌에서 음식을 하다가도 배가 냉하면 압력밥솥 뚜껑에 엎드린다고도 했다. 위장의 냉증을 몰아내는 이중환(理中丸)나는 이 분께 이중환이라는 약을 드려 이 문제를 해결했다.이중환은 옛날 부터 써온 속을 데우는 처방이다. 처방 내용처방도 간단해서 환약 만드는 집에 가서 만들어 복용하게 했다.처방은 인삼, 백출, 건강..

건강이야기 2025.02.07

역류성 식도염 처방없이 쓰는 약국 한방약 반하후박탕

역류성 식도염 앓는 분이 최근 부쩍 늘었어요. 사회적으로 더욱 각박해진 탓이겠지요.이 역류성 식도염은 거의 대부분이 생활 습관에 기인한 것이 대부분입니다.그래선지 이 생활 습관이 바뀌기 전엔 잘 낫지 않아 오래토록 병원엘 다니거나 곧잘 재발하기 일쑤입니다.오늘은 그 잘 낫지 않는 역류성 식도염을 한방약과 같이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역류성식도염의 대체적인 원인은 다음 4가지입니다.위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위식도괄약근은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면 위산이 쉽게 식도로 올라와 염증을 유발합니다.과도한 위산 분비과도한 커피 섭취,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알코올, 흡연 등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

건강이야기 2025.02.06

불면증 - 숙면을 방해하는 술 한잔

잠이 안와서 술 한잔 하고 잤다고 말들을 많이 합니다.알코올은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활동이나 긴장을 풀기 위해 쓰는 소비재이지요. 미국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에 따르면 성인의 약 20%는 수면 보조제로 알코올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많은 이들이 와인 한 잔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쉽게 잠에 드는 경험을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일 뿐입니다. 알코올은 신경계를 억제하여 초기에는 졸음을 유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알코올이 수면 패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수면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알코올이 수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1. 수면 구조의 혼란알코올은 처음에는 졸..

건강이야기 2025.02.05

피임약, 당뇨약, 위장약, 고지혈약 등이 뺏아가는 영양소

우리는 약을 먹으면 내 몸에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약으로 내몸이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 않나요?병을 고치기위해 약을 먹는 것이고 병이 사라지고 나면, 내 몸을 스스로 일으켜 세워 더 튼튼하게 하는 일은 우리의 섭생입니다.즐거운 마음으로 잘 먹고 잘 놀고(운동) 하면 우리는 튼튼해진다는 말입니다. 이렇다면 약과 우리 몸과의 관계는 어떤 잇점과 단점이 있을까요?여기에 대해서 쓴 책이 있답니다, 미국의 약사 수지 코헨이 쓴 드럭머거(Drug mugger)라는 책인데 어떤 약이 어떤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 적어 놓았습니다. 오늘은 그중 대표적인 드럭머거 5가지를 함께 알아보기로 합시다. 1. 스타틴(Statins) 계열의 고지혈증약주요 사용 목적: 콜레스테..

건강이야기 2025.02.04

가덕도 연대봉 응봉산 산행기

친구들과 오랜만에 가덕도 산행을 했습니다.한 너댓 번은 이 산을 갔었던 것 같네요. 오늘은 대항 마을에서 연대 봉까지 가서 주욱 종주 하는 것과, 임도를 따라 천가초등학교로 내려오는 비교적 쉬운 코스 두가지입니다.대항마을에서 연대봉으로 오르는 산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네요, 겨울이라 마른 풀들과 벗은 나무들이 바다를 보고 조용히 서있습니다. 숨이 턱에 차다 싶으니 이윽고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멀리 거가대교가 흐린 날씨 속에 아련하게 보이고,  돌아다보니 남쪽으로 국수봉이 펼쳐집니다, 저기가 새 공항이 들어설 자리인가 봅니다. 산을 온통 갂아내고 바다를 메워 공항을 만든다니 정말 어마어마한 공사가 되겠네요.조금 이른 시각이지만 산 정상의 데크에 모여 모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저녁에 맛있는걸 ..

카테고리 없음 2025.02.04

배가 자주 아프고 살이 안 찌는 어린이에게 소건중탕

다이어트에 대한 약은 많지만 살을 찌게 하는 약은 드물다.뭔가 열심히 먹는데도 살이 잘 안찌는 사람들을 보고 어떤 이는 부러워할지는 모르지만,정작 자신은 체중이 늘지 않아 고민인 경우도 있다.옛날 선조들이 이럴 때 쓰는 처방이 소건중탕(小健中湯)이다. 1. 소건중탕이란소건중탕은 어린이에게 빈용되는 처방인데 대체로 여윈 아이들이 타킷이다.옛날 사람들은 소화기관이 위치하는 곳을 중초(中焦)라고 일컬었으니,소건중탕은 이 중초를 건강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즉 다시말해 소화기능을 북돋운다는 뜻이된다. 2. 어떤 사람에게 쓸까?이 소화기관이 만성적으로 부진한 아이는 무엇 보다도 영양의 흡수가 부진한 까닭에안색이 노르탱탱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따라서 짜증이나 신경질을 잘 낸다.또한 시시 때때로 이유 없이 배가 아프..

카테고리 없음 2025.02.03

노인성 안구 건조증

노인이 되면 참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네요, 우선 시력이 떨어져 작은 글씨가 잘 안보이니 불편하고요, 바람만 불면 눈물이 흘러대니 그것도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오늘은 노인성 안구 건조증에 대해 한번 알아봅시다.1. 노인성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노인성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다음은 그 주요 원인입니다: - 눈물 분비 감소 :: 나이가 들수록 눈물샘의 기능이 약해져 눈물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습니다. - 눈물 성분 변화 :: 눈물은 수분, 지방, 점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노화로 인해 이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 건조한 실내 환경이나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가 원인이 됩니다. - 질병 및 약물 ::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만성 질환이나 특정 약물도..

카테고리 없음 2025.01.31

표로 보는 약국 빈혈약, 철분제 5가지 비교

오래 전에 처음 빈혈약이 나왔던 시절이 족히 4-50 년은 되었지 싶어요.아마도 종근당에서 나온 " 헤모구론"이란 약이 아니었나 싶네요.요즘 빈혈약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쓰기도 하고 직집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입할 수도 있어요. 빈혈약의 변천사는 흡수율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같습니다.처음 나왔던 빈혈약의 흡수율은 고작 10% 내외여서 흡수되지 못한 나머지 철분이 위장관을 통과할 때 위장에 부담을 주게되어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변비 같은 문제가 생기기 일쑤였습니다.또한, 그 남은 철분이 위장관을 통과할 때 산화되어 검게 변하기 때문에 변이 까맣게 나와 놀라기도 했지요. 요즈음은 철분에다 여러가지 염기를 붙인다거나 단백질로 싸서 위장장애를 줄이고 흡수를 높인 제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다음은 우리나라..

카테고리 없음 2025.01.27

목이 간질할 때 반하후박탕과 맥문동탕의 비교

감기는 끝나가는데 목이 간질간질하며 마무리가 안돼는 경우가 있어요.기침약을 쓰기도 그렇고 그냥 두기도 마땅찮은 애매한 경우 어떤게 좋은 방법일까요? 첫째로, 간단하게 가래 삭히는 약인 거담제를 써 보는 방법입니다.주로 성분은 '아세틸시스테인' 이란 캡슐약 인데 가벼운 경우 잘 듣습니다.이 약의 역할은 가래를 잘게 짤라 배출되기 쉽도록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약국에서 처방없이 일반약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래도 잘 안듣는 경우 한방 과립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두가지 약인데요, 하나는 반하후박탕이고 다른 하나는 맥문동탕입니다. 1) 먼저 번하후박당을 써야 할 경우는 목이 간질간질한 증상이 있고 그래서 가래를 뱉으려하면 잘 뱉아지진 않지만 두세번 헛기침을 하면 작은 조각이 튀어나와 조금 나아집니..

카테고리 없음 2025.01.26

삼겹살 먹고는 무슨 소화제가 좋을까요?

오랜만에 모임에서 삼겹살로 파티를 했는데,그런데  어째 소화가 잘 안되는 일이 생긴다면 무슨 소화제를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우선 크게 두가지로 갈립니다.첫째는 속이 턱 막힌 느낌이들면서 약간 복통이 오는 경우로 이른바  체한 것이고요.둘째는 과식을 해서 미처 소화액이 먹은 음식을 다 소화시키지 못한 경우 입니다. 첫번째 경우는 위벽이 자극을 받아 부어있는 경우라서 그냥 소화제로는 해결이 안되고위벽을 보호해주는 약이랑 부은 것을 좀 가라앉혀주는 요법이 필요합니다.여기에 대한 더 자세한 글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링크) 두번째는 소화효소제가 필요한 경우인데요, 오늘의 주제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소화제 중에서 삼겹살의 지방분을 잘 소화시키려면 "리파제"나 "판크레아틴" 성분이 많은 것들이 훨씬 효율이 좋겠지..

카테고리 없음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