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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고 키우고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남의 자식들과 비교를 하게된다.
그제 등산모임에서도 자연스럽게 손자 손녀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보니 자랑질 비슷한 얘기가 오갔다.
그러다가 한 사진을 보게되었는데 한 동문의 딸이 야간 골프를 치러나와 찍어 보내온 사진이었다.
퇴근한 남편한테 돐지난 아기를 맡기고 친구들과 야간골프를 치러 나왔다고 한다.
정형외과 의사 남편에 약사 부인인 이 조합을 사람들은 몹시 부러워했다.
요즘 왠만한 사업가가 아니면 정형외과 의사만큼 벌지 못한다.
그 보다 더 부러운 건 안정된 미래다. 의사 중에서도 정형외과가 가장 미래가 밝단다.
약사 부인을 얻었으니 그 또한 더 없이 좋은 조합이다.
부모로서는 이렇게 짝을 맞춰 출가를 시킨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다며 모두 부러워했다.
물론 세상에는 이런 커플만 있는게 아니다.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재능도 얼마든지 있고 또 각자 다른 의미 가 있다.
그래도 우리 속물(?) 등산팀에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 커플 앞에서 다른 자랑질은 그날 조용히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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