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떨 때 변할까?
깨달을 때 변한다.
깨닫는다는 게 도가 통한다는 뜻이 아니라
뭔가 진정으로 알고싶어하는 것의 실상을 볼 때 변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한 친구의 실제 모습을 알게될 때, 그 전에 생각했던 그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게될 때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것이다.
또 예를 들면, 직업에 대한 또 다른 경험을 한다면 우리는 직업에 대한 생각을 고쳐가질 수도 있다.
그 전엔 멋진 직업으로만 보이던 것이 실제는 전혀 다른 실상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직업의 선택에 대한 관점을 바꿀 수 있다.
그외에도 예를 든다면 끝이 없이 많다.
그리고 누구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바뀌어 간다, 성장하기도 하고 거꾸로 퇴보하기도 한다.
그런 과정이 주로 어디에 쏠려 있 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일생이 그려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문제에 천착하기도 하고 더 큰 문제에 갇혀 고생을 하며 사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문제에 맞게 끙끙대고 그게 해결되면 그만큼의 해탈감을 맛본다
그 중에 이 인생 전체, 아니 삼라만상 전체가 도대체 무엇인지가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다.
어쩌면 모든 존재가 이게 궁금하지만 끝내 풀리지 않아 던져버리는 이 문제가 궁금해지는 사람이다.
이 문제를 풀면 모든 것이 다 회통되어 해탈인데 참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큰 깨달음은 이 근본문제에 맺혀있다. 이 문제 의 핵심은 우리의 존재와 인식을 아우르는 앎 자체에 있다.
깨달음이란 언제나 잘못 안 것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글 첫머리에 예를 든 것처럼 우리 스스로를 보는 눈도 그러하다.
이 눈을 바르게 갖는것 그게 바로 깨달음이고 우리 삶을 포함한 모든 것의 일대전환이 일어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