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점이 잘 맞지도 않는데 점에 의지하는 건 어리석다. 그러면 우리 스스로의 합리적 사고나 판단 시스템이 멈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에 의지하려는 것은 끊어지지않는 불안 때문이다. 합리적 판단력이 멈추는 곳은 막막한 장면과 맞딱뜨려지기 때문인데 인생에서 그건 누구도 어쩔 수.. 나의 이야기 2019.09.08
자존감 자존감이란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이다. 스스로 해보고싶은 일을 했을 때 자존감은 올라간다. 아무것도 스스로 일군 바가 없는 사람은 그러므로 자존감이 낮다. 무엇인가 일군다는 것은 드러나는 것도 있고 드러나지 않는 것도 많다.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할 때 .. 나의 이야기 2019.07.25
수기 몇 십 겁 전에 출현을 수기 받았다던 부처의 설화를 정말로 믿는다구? 몇 억겁의 시간은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일까? 억겁이 한 순간에 들어있다는 말이나 유마경에서 처럼 작은 방안에 수천 수만의 보살들이 자리하고도 남았다는 말을 정말로 믿기엔 너무나도 불가사이하다. 시간과 공간.. 나의 이야기 2019.07.13
진화론 바로알기 우리는 진화라는 말을 형질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윈의 생각은 적자생존으로 부적격한 무리가 도테된 것으로 말했단다. 그러니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은 허구 내지는 오류가 된다. 북극곰이 흰곰이 된 과정이 유전적으로 변화된 것이아니라 검은곰은 먹이.. 나의 이야기 2019.07.11
바람과 허공 바람은 허공이 아니다. 허공에 부는 바람이 어찌 허공일쏘냐. 하물며 바람에 날리는 꽃닢이야 더한 일이지. 하지만 바람 또한 허공을 여의지 않았고 꽃잎 또한 그러하다. 다시 말하면 꽃잎은 허공과 다르지 않고 바람 역시 그러하다. 緣起가 性起임을 확실히 보면 더이상 허공과 바람에 .. 나의 이야기 2019.07.08
아전인수 어떤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같은 글을 달리 이해한다. 경전 공부도 마찬가지다. 같은 경전을 두고도 모두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갖는다. 그 정도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영 얼토당토 않는 경우도 많다. 하기야 경전들이 보통 애매하게 설해놓은게 대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경전을.. 나의 이야기 2018.12.13
생과 극 내가 克하는 상황과 나를 生해주는 상황, 또 나를 克하는 상황, 내가 生해야 하는 상황 중에 나를 生해주는 상황이 제일 좋다. 그리고 비화, 내가 극하는 상황, 내가 생하는 상황, 나를 극하는 케이스 순으로 점점 나빠진다. 채와 용의 생극만으로 모두 파악 된 건 아니다 괘사나 효사의 의.. 나의 이야기 2018.09.06
과거에 묶이기 모임에 한 사람이 있었다. 과거 명문 고등학교 시절에 전교 11등을 했었고 4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전교 수석부터 자기까지의 근황을 꿰뚫어 외우고 있다고 한다. 자기보다 공부 못한 사람들에겐 은근한 자존감도 내보이고 그러다보니 만나서 하는 대부분 이야기의 근저엔 이 엘리트주의.. 나의 이야기 2018.07.25
문화와 富 지금 이 지구상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미국이 그렇게 된지는 한 백년이 되었지요. 그러면 미국 이전에는 어떤 나라가 가장 부자나라였을까요? 그렇습니다. 영국입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여 이른바 제국주의 시대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그런데 .. 나의 이야기 2018.04.18
공자와 문명 16세기만 해도 지구상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중국이었단다. 만주주의를 쟁취하지는 않았지만 공맹사상으로 인화를 중시한 문명 덕택에 그리 살벌한 경쟁사회도 아니었고 자족으로 행복지수도 넢은 편이었단다. 당시 유럽은 중국을 부러워하며 중국의 사상을 배우고자 했는데 주로 공.. 나의 이야기 201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