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그림그리기를 시작하고 이제 서너편의 따라 그리기를 완성했다. 그려보니 그려지는게 신기하다. 다른 명작들도 몇번 따라 그려보고 통도사 극락암 풍경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오늘 오후 시간이 나서 피카소 그림들에 대한 인터넷 글들을 읽어 보였다. 그림을 자연에 대한 따라 그리기로 보는 관점과, 보이는 것에 대한 나름의 해석을 표현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르네상스 이전에는 자연이 100%라면 그림은 가장 잘 그리면 99%였다. 즉 자연에 대한 묘사나 모방이 전부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는 방식도 대동소이해서 고전적인 회화기법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인간 내부에 관한 성찰이 거의 없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르네상스 이후 부터 인간들은 자신의 사고나 이성에 대한 성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