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12

기침 감기 - 밤에 심해지는 기침에 맥문동탕

감기가 많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약국에서 약을 사서 복용해보기도 하고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복용하기도 하는데다 나은 것 같은데 기침이 안 낫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요즘 처럼 추울 때는 실내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습도가 낮아집니다. 친구 이비인후과 의사는, 집에서 지낼 때 실내온도를 낮추고 옷을 약간 더 따뜻하게 입고 지내는 것이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강조합니다. 실내온도가 23도를 넘어가면 왠만큼 해도 습도를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잘 때 늘 코가 막히는 현상이 반복 된다고 가르쳐주네요. 감기 기침도 이렇게 건조한 환경이 원인이 되어서 생길 때는 집안의 온도와 습도 조절에 각별이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할 필요가 있겠지요.그리고 쓰이는 기침약도 처방을 달리해야 합니다.즉, 기관지나 호흡기..

건강이야기 2024.12.18

칼슘제 비교 - 탄산칼슘, 구연산칼슘 등 필요에 따라 고르는 요령

뼈 건강에 칼슘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칼슘은 흡수가 잘 안된다는 게 늘 문제이지요.이유는 칼슘이 녹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골을 몇 날 며칠 우려도 뼈다귀는 그대로 있잖아요?그래요, 이렇게 좀처럼 녹거나 변형되지 않는 그 성질 때문에 칼슘은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겁니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칼슘제 종류는 많아도 그 성분으로 보면 몇 종류에 지나지 않아요. 비타민D나 마그네슘 등 여러가지 성분을 모아 다양한 상품으로 나오지만 칼슘의 특성만으로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탄산 칼슘자연에 존재하는 칼슘들은 대부분 이 탄산칼슘입니다. 석회암 처럼 얻을 수 있고요 순도가 낮은 것은 공업용의 분필입니다.^^ 계란 껍질, 굴 껍질 산호 등은 모두 탄산칼슘입니다.이 탄산 칼슘은 위산이 충분할 경..

건강이야기 2024.12.13

여러가지 변비약과 변비 해결책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이 변비는 참 귀찮은 손님입니다.어쩌다 여행이나 잠자리가 바뀌면 생기는 변비도 있지만 상습적으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아요.약국에 가면 변비약이 여러가지가 있고 병원에서 변비약 처방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장을 자극하는 변비약변비약 중에 가장 많이 복용하는게 둘코락스나 메이킨 같은 알약인데요약에 따라 몇가지 생약을 첨가해서 조금 순하게 만든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약들은 '비사코딜'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장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배가 싸르르 아프기도 하나 효과가 확실해 가장 많이 팔리는 변비약 중에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가장 순하고 자연 친화적 변비약그에 비하면 아락*은 순전히 섬유질로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알려진바와 같이 섬유질은 우리 장을 통과할 ..

건강이야기 2024.12.12

체했을 때 간단한 약, 지켜야 할 것들

체했다는 느낌흔히 체했다고 하면 위장관 어딘가가 하수구 막힌듯 꽉 막혔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체했을 때 배를 열어 본다고 해도 그렇게 막혀있는 곳을 찾을 수는 없어요.그러면 왜 그렇게 꽉 막힌 느낌을 갖게 될까요?체했다는 건 위장관 어디엔가 벌겋게 부어있다는 뜻입니다.그런 상태를 "염증"이라고 부르고 위에 있으면 위염, 장에 있으면 장염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체했다는 건 염증을 말합니다그런 염증은 어떻게 해서 생기느냐 하면 자극에 의해 생깁니다.자극은 직접적으로 맵고 짜고 맛이 강렬한 것들에 의한 자극도 있고, 스트레스에 의한 내부적 자극도 있습니다.즉, 체한다는 건 너무 과한 음식이나 술 같은 것들 또는 스트레스에 의한 위벽의 일시적 정체를 말합니다.이렇게 벌겋게 부은 상태가 좀 더 진행되면, 헐어서 ..

건강이야기 2024.12.11

통증은 어떻게 오나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방에서의 통증에 대한 대원칙은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다.무슨말인가 하니 우리 인체는 항상 잘 통하면 안아프고 안통하면 아프다는 뜻이라고 한다.그래서 우리가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아, 거기가 잘 안통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는 뜻이다.그러니 그 해결책도 잘 통하게 하는 것이 당연히 답이된다. 현대의학적으로 통증의 발생 기전을 보면 역시 염증이 원인이 된다.염증이 생기면 그 주변으로 염증을 해소할 여러 인자들이 모여들어 붓게되고 프로스타글란딘이 분비되어 혈관도 확장되니 발적한다. 마치 도로에 교통사고가 나니 뒤로 차가 밀리고 사고 수습을 위해 교통경찰이나 관계자가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불통의 상태가 된 것이다. 통증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출현으로..

건강이야기 2024.11.28

소염 진통제의 소염효과는 얼마나 될까?

-정형외과 옆 약국을 하면 자주 듣는 질문이 "이 약이 정말 치료 효과가 있나요?" 하는 것입니다.사람들은 "소염진통제" 라고 하면 그냥 "진통제"로 새겨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면서 안 아프면 안 먹어야지 생각하고 돌아서지요.소염진통제, 소염 작용의 원리 네, 소염진통제는 정말로 소염 작용을 합니다. 소염진통제의 주요 작용 기전은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입니다.프로스타글란딘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생리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는 통증, 발열, 혈관 확장 등을 유발하여 염증 부위에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고 염증 세포를 유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소염진통제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효소인 COX-1과 COX-2를 억제하여 프로스타..

건강이야기 2024.11.28

숙취, 특히 구역질을 해소하려면

누구나 한때 술을 많이 먹게 되는 시절이 있습니다.다음 날이 되면 온통 술냄새를 풍기며 다녀야 하는 것도 민망스럽지만 두통에 구역질 까지 나와 괴롭기 짝이 없지요. 이럴 땐 뭐 신통한 특효약이라도 있으면 하고 바래보지만 딱히 대책 없이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정신이 돌아오는 경험들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숙취는 알코올이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 중간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많이 쌓여서 생깁니다. 당연히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간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이유로 생겨났지요. 이놈은 독성이 강해 신경과 위점막 간 할 것 없이 자극을 주는데 이게 숙취입니다. 술을 마시면 우리몸에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소변이 많이 나온다는 것인데 이는 다른 말로하면 탈수가 시작된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갈증이나고 소변이 ..

건강이야기 2024.11.27

치주염의 새로운 치료법 프로바이오틱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가 여러 방면으로 연구가 되면서 그 기대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입안의 염증이나 치은염, 치주염 등을 프로바이오틱스의 응용 범위에 넣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잘 알려진 바와 같이 프로바이오틱스가 입안에 있는 수많은 유해균들과 서로 길항하면서 새로운 치료의 길이 생겼네요.이번엔 어떤 프로바이오틱스의 균주들이 어떻게 작용하여 우리를 도우는지 알아봅시다. 주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1. Lactobacillus reuteri특정 균주: Lactobacillus reuteri DSM 17938 및 Lactobacillus reuteri ATCC PTA 5289효과: 염증 감소, 치은염 예방, 치주염 관련 병원성 세균 억제2. Lactobacillus brevis효과: 구강 내 염증 조절 및 병원성 ..

건강이야기 2024.11.26

파스 냄새는 왜 나는 걸까?

예전부터 파스는 그 고유한 냄새가 있었지요, 그래서 아얘 보통명사 처럼 "파스냄새"라는 말도 있어요.파스 냄새는 왜 나는 걸까요? 파스에는 근육통이나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몇가지 단골로 쓰는 성분이 있는데요파스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여러 성분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파스 냄새에 기여합니다.살리실산메틸(Methyl salicylate):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성분으로, 강한 진통 효과와 함께 특유의 상쾌하고 시원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스 냄새의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멘톨(Menthol): 박하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피부에 시원함을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리실산메틸과 함께 파스 냄새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청량감을 더합니다.유칼..

건강이야기 2024.11.25

붙이는 파스 종류별 차이점과 선택

파스처럼 여러 종류가 나오는 약도 없을거예요, 옛날 신*파스로부터 요즘의 케*톱까지 다양합니다.오래 전엔 파스가 거의 한가지 밖에 없었어요, 살리실산이라는 소염진통제를 주성분으로 회사마다 이름은 달라도 모두 비슷비슷헸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에서 제*이라는 습포제 타입의 파스가 들어왔는데 이전의 파스에 비해 두께가 두텁고 물렁물렁한 특징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이런 종류들은 피부 깊숙이 약물을 전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관심을 끌며 한동안 시장에 환영을 받았지만 접착을 위해 따로 부직포를 덧붙이는 것을 조금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음에 오는 파스의 새로운 유형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유형이란 살리실산 이외의 다른 성분이 주성분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약물동력학이란 새로운 분야의..

건강이야기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