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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혈압과의 관계

잠을 푹 못자면 다음날 컨디션이 엉망이 되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겠지요?오늘은 잠, 특히 숙면이 우리 컨디션, 혈압 에 어떤 영향는 미치는지 알아봅시다. 깊은 수면(특히 비REM 수면의 3단계 또는 4단계)은 신체 회복과 재충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과정에서 혈압을 낮추고 심장과 혈관에 휴식을 제공합니다. 깊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할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첫째, 교감신경계 활성화: 깊은 수면 동안 교감신경계(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시스템)가 휴식을 취하고, 부교감신경계(이완 상태를 조절하는 시스템)가 활성화됩니다. 그러나 깊은 수면이 부족할 경우,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신체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집니다. 이는 신체가 충..

카테고리 없음 2024.10.24

샤프론과 포스파티딜의 치매에 대한 효과 비교

요즘 100세 시대에 치매가 다들 걱정입니다. 요근래 의약품이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방송을 타고 있는 성분들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포스파티딜(Phosphatidylserine, PS)과 샤프론(Saffron)인데요, 모두 인지 기능 개선과 관련된 보충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작용 메커니즘과 연구의 깊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1. 작용 메커니즘포스파티딜세린 (PS):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뇌 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촉진하고 뇌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주로 인지 기능과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합니다.포스파티딜세린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줄여 정신적 피로를 완화하고, 인지능력 향상에..

카테고리 없음 2024.10.23

경복궁 야간 개장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할 기회가 있었다.젊은시절 서울서 공부하고 살았었지만 고궁 한 번 다녀온 적이 없었다는 걸 요즘에야 깨달았다.당시엔 사는게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팍팍했었다는 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모두가 그랬으니 아마도 이런 깨달음은 덮혀진 채로 오랜 세월이 그렇게 흘러가버렸나보다. 다른 볼 일 사이에 짬을 내서 야간 개장한 경복궁엘 가봤다. 8시 반 이후엔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늦지 않게 서둘렀다.그 옛날 임금이나 신하가 거닐던 경복궁과 그 후원의 경회루가있는 곳이 야간에 개장된 것이다. 그 당시 왕이나 신하가 된 기분으로 바라보니 경회루의 황홀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당시엔 지금 처럼 조명은 커녕 불조차 밝히기 힘들었을 텐데 야경은 언감생심 꿈도 꾸기 어..

카테고리 없음 2024.10.22

항산화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항산화제 만큼 복용의 포인트가 모호한 것도 없다.항산화제란 말 그대로 우리 몸을 녹슬지(노화되지)않게 한다는 뜻인데,그러면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 알려져야 하는데 설명서나 적응증을 보면 도대체가 애매하다.어떻게 보면 만병통치약 같고 또 어떻게 보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이 겉만 번드르한 것같기도 하다. 우리몸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에 의해서 에너지를 얻고 돌아가지만한편으로 그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얻어지는 부산물로 활성 산소가 있다.이 활성산소가 여러 장기나 조직을 손상시키는 주범이 되는데 항산화제는 아래 와 같은 방법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항산화제는 스스로 전자를 잃어도 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 활성산소가 전자를 빼앗으려 할 때, 항산화제가 대신 전자를 제공하여..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황산공원

친구들과 물금에 있는 황산공원을 처음 가봤다.첫 인상은 넓은 수변 공원 터에 비해 나무들이 너무 적어 그늘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공원입구에는 자전거를 타는 동호회 사람들이 많았다.우리는 처음 걷기 시작한 곳이 원동 가는 중간 쯤에서 시작했는데 따로 인도가 없고 자전거 도로와 겸용이라 꽤나 위험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그래도 조심 조심 황산공원 입구까지 근 한 시간을 걸었다.날씨는 맑고 옆에 낙동강을 끼고 걸으니 강 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좋았다.황산공원 내 에는 크게 볼거리는 없었다 그저 죽죽뻗은 길들에 아직 덜자란 나무를 뿐이라 볕을 고스란히 받았다. 오늘은 비타민D 합성은 충분할 거라며 친구들은 농담을 했다.공원 서편으로 가니 코스모스 밭을 넓게 일궈 놓았는데 모두 노랑 코스모스다. 토종 코스모..

카테고리 없음 2024.10.17

요즘 관절 영양제 콘드로이친과 MBP

건강기능식품들도 유행을 탑니다. 한동안 별 관심을 받지 못하던 콘드로이친이 요즘은 많이들 드시고있네요. 게다가 유청 단백질의 일종인 MBP도 같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요즘은 대세(?)를 이루고 있어요. 오늘은 관절염 영양제 우선 이 두가지를 알아봅시다.  1. 콘드로이친  우선 이 성분은 미끈미끈해서 관절에 완충작용을 도와주고 작은 염증을 자연치유되도록 해줍니다주요 효과를 요약하면 연골 보호 및 재생: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연골 조직을 강화하고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관절 염증 감소: 관절에 발생하는 작은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 통증을 줄여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관절 윤활 작용 증진: 관절액의 점성을 높여 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고 마..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피크노제놀(Pycnogenol) 소개

피크노제놀(Pycnogenol)은 프랑스 해안 소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항산화제입니다. 피크노제놀은 플라보노이드와 프로안토시아니딘으로 구성되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이는 체내에서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기여합니다.여러 연구에 따르면, 피크노제놀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특히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의 수분 유지와 탄력을 높이며,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피크노제놀은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관절염, 천식 등의 염증성 질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이 외에도 피크노제놀은 면역 체계 강화, 혈당 조절, 스트레스 감소 등 다양한 건..

카테고리 없음 2024.10.15

남자들의 싸움

언젠가 작고한 박경리 작가가 당신의 따님과 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문득 차가 멈추어서 밖을 보니 건장한 남자 둘이서 서로 싸우고 있었다.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며 구경하고 있는데 차창을 너머 그 광경을 지켜보던 작가는,"남자들의 싸움은 참 아름답다!"라고 말했다고 한다.옆에 있던 따님이 의아해서 묻는데 "저들이 싸우는게 뭐가 아름다워요?" 하는데작가는, " 여자들의 싸움에 견주어 보면 저 힘과 힘의 대결은 볼만한게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싸움에 남녀를 구분해 말하는 것은 요즘의 정서에 어폐가 있지만당시 여자들의 싸움양상은 머리 끄댕이를 잡아끌고 손톱으로 할퀴고, 꼬집고 하는 모양을 작가는 말한 것이다.싸움 뿐 아니라 갖가지 세상사에서도 이렇듯 정식(?)으로 맞붙는 것과 암수를 쓰는 것의 차이..

카테고리 없음 2024.10.14

구포나루 축제

며칠전 화명 생태공원을 산책하면서 축제 준비가 한창이 었던 구포나루 축제를 집사람과 엊저녁에 가봤다.집에서 부터 지하철 수정역을 지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구청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요소 요소에 교통정리도 하고 안내를 하고있다.노인 어린이 할 것 없이 마구 섞여 공원으로 향해가고 있다. 강 너머로 붉은 노을이 물들어 있다 야구장에 임시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중이다. 멀리서 들으니/ 북소리만 쿵쿵울린다. 악기중에 대장은 북인가보다.^^야구장을 지나 캠핑장에는 먹거리 장터가 열렸는데 구포국수 체험장이라고 되어 있다. 캠핑장을 지나 고속도로 다리 밑을 지나면서 사람들이 빽빽하게 몰려있다. 여기가 메인인가보다.온갖 푸드트럭이 즐비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다.연꽃 연못 주위로 청사초롱을 ..

카테고리 없음 2024.10.13

자잘한 고민들의 정체

오래전 대학에 다닐 때 작고하신 원로교수님 수업시간에 문득 이 말을 칠판에 쓰셨다."원려(遠慮)가 없으면 근우(近憂)가 있다" 무슨 뜻인고 하니 멀리 목표하는 바가 없다면 가까운 일상이 자잘한 근심으로 채워진다는 뜻이다.어떤 사람이 청운의 꿈을 품고 유학을 떠났다고 가정하면 거기 타지에서 있을 법한 여러가지 고생은 아마 그리 고생스럽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훗날 이런 저런 추억거리가 될 터이다.하지만 그런 원대한 목표가 없이 형편상 떠밀려 타지를 떠돌게된 사람에겐 이런 여러가지 일들이 그야말로 고생이되어 어두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 두 가지 경우를 보면 목표가 있느냐에 따라 고생이 추억이 되기도 질곡의 기억이 되기도 한다고 말할 수 있다.오늘날의 우리의 일상을 한번 되돌아보자, 혹시 자잘한 ..

카테고리 없음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