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가 되면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내일 하루 공식적인 휴일이 라서 그렇다. 사람을 대신 세워두고 놀 수는 있지만 공식적인 휴일과는 마음에 개운함이 덜하다. 오늘은 그 휴일 ㅡ 일요일이다. 며칠전에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를 해서 오늘 심한 운동이나 술을 금지다. 친구 양사장 한테서 아침 일찍 전화가 왔다. "뭐하노, 자나?" 나는 임플란트 때문에 등산은 같이 못한다고 했다. 친구는 내가 말해준 대로 중극에 뜸을 놓아 전립선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요즘 약도 끊었단다. 역시 노년기 전립선 문제는 뜸이 일정 효과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은 뒷산에나 올랐다가 로이나 보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