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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포도넝쿨처럼

책을 포도넝쿨처럼 읽는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읽다가 그와 연관되는 책을 다시 구해 읽고 또 거기서 다른 연관 서적을 찾아 읽게되는 포도넝쿨 독서법으로 점점 깊이있는 독서로 들어간다. 나는 서너 개의 주제로 시작했다. 아니 하다보니 서너개가 되었다. 책만 그런게 아니고 사는 것도 또한 그러하다. 한 때 연애에만 관심을 갖던 젊은이가 점점 이웃에게, 그리고 사회에 대해 관심갖게되고 급기야 이 세상 모두가 관심권 안으로 편입되는 그러한 전개도 포도 넝쿨 같다. 사람은 그렇게 점점 익어가서 나중엔 바람불 때 툭 떨어지는 홍시처럼 그렇게 사라지나보다

나의 이야기 2017.08.04

글을 어떻게 읽으시나요?

글을 어떻게 읽으시나요? 어떤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 경험을 하시나요? 그냥 주욱 읽어내리기만 한다면 마음이 작동하지는 않겠지요 무언가를 찾으면서 읽어 나아가면 그 찾는 것과 비슷한 말들에게도 멈추겠지요. 찾고있는 것이 분명할 수록 집중력이 더욱 올라가겠지요 사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찾고있지 않는 사람은 얻을 수 없습니다. 삶의 촛점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 문제 없이 다들 잘 살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삶이 허망하고 어느 한 구석이 허전하다면 찾아나설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삶이 한층 또렷해질 것입니다.

나의 이야기 2017.07.19